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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택 인터뷰
1R : 11언더파 61타 (버디 11개) 단독 선두
- 보기없이 버디만 11개 잡아내며 개인 최저타를 경신했다. 오늘 경기 돌아보면?
말 그대로 ‘되는 날’이었다. 샷도 잘됐지만 퍼트가 최고였다. 사실 이번 대회서 퍼터를 바꿨다. 지난해 3승 할 때 쓰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 개막전 때는 다른 퍼터였다. 제조사는 같지만 터치감의 차이가 있다. 3승할 때 사용하던 퍼터가 지난주에 썼던 퍼터보다 터치감이 더 부드러운데 그 덕에 거리감이 잘 맞았다. 그린은 6번 놓쳤는데 퍼트가 잘 되다 보니까 파 세이브로 막아냈다. 1라운드 퍼트 수는 21개였다. 홀까지 5걸음 정도 남은 거리에서 퍼트가 상당히 좋았다. 날씨도 더워 샷의 거리가 5~10m 정도 더 나가 플레이하게 수월했다.
- 코스 공략은 어떻게 했는지?
이번 대회 프로암, 연습라운드 때 처음 해 본 코스다. 산악 코스이고 전장도 길지 않은 편이라 대회 기간동안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 위에 공을 잘 세워야 하고 퍼트가 관건이다.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했는데 8번홀과 18번홀은 이글 찬스를 잡을 수 있는 홀이지만 이글을 노리기 보다는 거리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두 개 홀에서 버디를 했는데 버디에 만족한다.
-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을 돌아본다면?
사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다 보니 잘 치려는 마음이 앞섰다. 생각도 많았고 떨렸다. 그러다 보니 내가 갖고 있는 실력을 확실하게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한 번 더 타이틀 방어전이 남았는데 그 때는 잘 해보겠다.
- 1라운드 이후 전략은?
스코어를 꾸준하게 줄여야 하는 코스다. 2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꾸준히 스코어를 줄여 나가야 우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재 스코어에 안심할 수 없다. 남은 기간동안 날씨가 오늘처럼 덥다면 20언더파 정도를 기록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웃음) 오늘과 다르게 못하는 날이 있을 때에도 오버파를 적어내면 안 된다. 아무리 못해도 이븐파는 작성해야 한다. 2라운드도 오늘처럼 스코어를 줄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오늘의 반만 줄여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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