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9일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대한항공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2천억원, 영업이익이 5천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인 5천12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이는 견조한 국제여객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중국발 미주향 직구 물량 증가로 항공화물 부문의 수송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1분기 항공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 하락하고, 연결 자회사인 진에어[272450]가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현 주가에 대해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로 인해 항공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상황"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이어서 대외 변수만 안정된다면 주가는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및 미국의 합병 승인 시점은 6월 말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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