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장우영 기자] 가수 보아에 이어 슈퍼주니어까지 악플에 분노했다.
려욱이 악플러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와 진심 지 능력만으로 돈 벌었다 생각해? 슈주팬 생각해서 말을 고르니라 할 말이 별로 없네. 려욱아 정신차려. 너 그 급 아니야. 니 능력만으로 돈 벌 수 있던 급 아니라고. 정신차려’라는 글에 “누구세요? 당신이 왜 급 타령을 하시나요. 전 정신 안 차린 적 없어요. 제발 악플 좀 그만 쓰세요. 다 보여요”라고 ㅁ라했다.
또한 려욱은 “정말 제 팬들까지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네요. 제가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라고 한 것에 왜 너=팬이라고 생각하세요?”라며 “팬들 덕분에 돈 벌어놓고 다 자기가 벌었대, 팬들 불쌍하다 나 같으면 상처 받을듯, 욕하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팬인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줘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갑질 아닌가요? 저는 왜 상처받으면 돌려주면 안되나요? 연예인은 인간도 아닌가요? 상처받아도 다 참고 넘겨야하나요? 그러다 나중엔 AI 연예인만 남겠네요”라고 작심 발언했다.
이어 려욱은 “내가 돈 썼으니 내 마음대로 까고 상처 주고 악플 다는 안티들을 저는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욕하는 나쁜 사람들 같이 화내주고 제 편 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진짜 저의 팬들이 있어요. 믿음이 있고 함께 해온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가 있을 소중한 사람들이요. 그 사람들과 함께 해오고 이루어진 거예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이니 아무렇지 않게 타자로 내뱉은 문자들이 나중에 본인의 미래에 후회를 초래하는 일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아가 악플에 시달리다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보아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고 말하며 은퇴를 암시했다.
13살에 데뷔해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한 보아. 국내는 물론 일본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아시아의 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보아지만 악플러들의 심한 말을 감내하긴 어려웠다. 악플러들은 지난 2월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의 부자연스러운 외모를 지적했고, 이에 보아는 “요즘에 제 외모에 많은 분들이 관심 있으신 것 같다. 오버립은 제가 입을 이렇게 하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점점 그때 퍼졌나 보다. 제 입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계시는데 멀쩡하지 않냐.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제 입술은 멀쩡하다”고 응수했지만 악플은 계속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법적 대응 방침에도 악플러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보아가 은퇴를 암시하자 소속사는 다시 한번 움직였고,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의 다수 게시판을 비롯해, 엠엘비파크, 인스티즈, 네이트판, 다음 카페 ‘여성시대’, 더쿠, 기타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내 사이버 렉카 채널 등에서 보아에 대한 지속적인 허위 사실, 비방, 성희롱 등의 악의적인 게시물을 게재한 사실뿐만 아니라, 이러한 악성 글을 토대로 한 가짜뉴스 및 루머가 숏폼 콘텐츠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는 행태를 확인,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보아, 려욱 등 K팝을 이끈 가수들이 악플러에 대한 심적 고충을 토로하면서 팬 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최근 아이브, 뉴진스 등이 사이버 렉카 등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천명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악플러들의 행동 또한 근절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