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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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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가치 훼손" 여성 심판 밀친 김용환, 14일 임시 출장 정지→상벌위 이후 정식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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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남 드래곤즈 수비수 김용환이 중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K리그 가치를 훼손한 이유로 14일 임시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추후 상벌위원회를 통해 정식 징계가 내려지게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경기 중 주심에게 유형력을 행사한 전남 김용환 선수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14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연맹은 이번 조치로써 우선 김용환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차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용환은 전남 광양전용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에서 노경호와 신경전이 있었다. 볼 다툼 과정에서 노경호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고 심판이 파울을 선언했다.

김용환이 분노하며 노경호에게 다가가려고 하자, 박세진 심판이 두 선수 사이를 갈라 놓기 위한 행동을 했다. 그런데 김용환이 박세진 주심을 밀쳤고, 박세진 주심이 뒤로 밀려 노경호와 부딪혔다. 심판을 밀친 것도 잘못된 행동이지만, 팬들은 여성 심판이었던 박세진 주심이 아니라 남성 심판이라면 이런 행동을 했겠냐며 김용환에게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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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를 파악한 연맹은 김용환에게 ‘활동정지’ 징계를 내렸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김용환은 K리그 8라운드부터 뛸 수 없게 됐다. 추후 상벌위에 따라 정식 징계가 내려질 전망인데 중징계를 피하지 못할 거로 보인다.

김용환은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4년 22세 이하(U-22) 국가대표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2019년엔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갔고, 올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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