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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여성 심판 밀친 추태' 전남 김용환, 14일간 활동 정지 조치…정식 징계는 차주 상벌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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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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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김용환이 주심을 밀친 혐의로 징계를 받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경기 중 주심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김용환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14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김용환은 지난 1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안산 그리너스와 7라운드 도중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안산의 노경호가 역습을 시도하자 고의적으로 거친 파울을 범했다. 반칙을 한 건 김용환인데 오히려 노경호에게 달려들려고 했다.

이에 박세진 주심이 제지하려고 두 팔을 벌리며 김용환을 막아섰다. 그러자 김용환은 심판을 팔로 강하게 밀쳤다. 박세진 심판은 김용환의 순간적인 유형력에 뒤로 휘청할 정도였다. 김용환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노경호와 언쟁을 벌이다가 옐로 카드를 받았다.

동료는 물론 주심에게까지 거친 행동을 한 김용환을 두고 사후 징계가 필요하다는 공감이 일었다. 축구연맹은 활동 정지를 우선 결정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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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의 출장 정지 처분은 이번 주말 열리는 충남 아산과의 K리그2 8라운드부터 적용된다. 정식 징계도 곧 내려질 전망이다. 상벌위원회는 심판에게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1,000만 원 이상의 제재금과 출장 정지, 자격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제5차 상벌위에서는 안산의 김정호에 대해 2경기 출장 정지 사후 징계가 부과했다.

김정호는 전남과의 경기 후반전에 넘어졌다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하복부를 가격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김정호의 행위가 상대 안전을 위협하는 반칙에 해당하며 퇴장이 적용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상벌위는 심판위의 의견과 연맹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종합해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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