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아시아 증시, 환율 안정세에 강세…TSMC 실적도 호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스피 1.96%·닛케이 0.31%·자취안 0.43% 각각 올라

원/달러 환율, 13.9원 내린 1,372.9원…브렌트유 2.92%↓

연합뉴스

코스피 상승 출발. 환율은 하락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고,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4.18 utzz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최근 강달러 여파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아시아 통화 가치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31% 오른 38,079.70에 장을 마쳤다.

한국 코스피가 1.96% 오른 2,634.70으로 2,600선을 회복했고 대만 자취안지수(+0.43%), 호주 S&P/ASX 200지수(+0.48%) 등도 올랐다.

한국시간 오후 3시 41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0.25%)와 선전성분지수(+0.16%),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25%)도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01%,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21% 오른 상태다.

이는 전날 미국 증시 흐름과 다른 것으로,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8%), 나스닥지수(-1.15%)는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달러화 진정세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이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선 데 이어 미국도 원·엔화 절하 우려에 공감을 표하면서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의를 열고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 대한 우려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7일 106.517을 찍은 뒤 하락 전환했고 105.7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56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엔 내린 154.28엔이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17일 4.6819%를 찍은 뒤 하락세로 바뀌었고 4.57%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국채금리 하락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는 1분기 순이익에 시장 예상치 2천149억1천만 대만달러(약 9조1천336억원)를 뛰어넘는 2천255억 대만달러(약 9조5천837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전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 부진 여파 등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시아 주요 반도체 관련주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1.5%가량 하락했던 TSMC 주가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한국의 삼성전자(+0.89%)·SK하이닉스(+2.01%)·한미반도체(+4.62%), 일본의 어드반테스트(+5.06%)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는 플러스였다. 도쿄일렉트론은 1.47% 하락 마감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92% 내린 87.39달러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 재고가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전장 대비 0.35% 내린 온스당 2,378.44달러다.

bsc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