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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정후, 마이애미전 멀티히트 활약+9G 연속 안타...SF는 3-1 승리+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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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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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간 이정후는 올 시즌 개인 6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시즌 타율을 0.257에서 0.270으로 끌어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0.308에서 0.317로, 0.329에서 0.338로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마이애미를 제압하고 2승1패로 시리즈를 마감하면서 시즌 성적 8승11패를 만들었다. 트레버 로저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키튼 윈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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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레이터(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타일러 피츠제럴드(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윈.

마이애미는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중견수)-조시 벨(1루수)-헤수스 산체스(우익수)-팀 앤더슨(유격수)-닉 고든(좌익수)-오토 로페즈(3루수)-조니 페레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로저스가 선발 등판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3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로저스의 5구 슬라이더를 건드렸고,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유격수 앤더슨이 재빠르게 공을 잡았으나 송구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정후로선 후속타가 나오지 않은 게 아쉬웠다. 후속타자 솔레어의 타석 때 2루로 진루한 이정후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채프먼의 땅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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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안타에 만족하지 않은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2-1로 앞선 8회초 2사에서 우완 앤서니 벤더를 상대로 4구 스위퍼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솔레어의 타석 때 2루로 향한 뒤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으로 달려들어 팀에 득점을 안겼다.

이정후의 활약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도 웃을 수 있었다. 2회초 에스트라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데 라 크루즈의 솔로포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초 무사 1·3루에서 아메드의 병살타 때 1점을 뽑은 뒤 8회초 채프먼의 1타점 2루타로 승기를 굳혔다.

그 사이 선발 윈에 이어 올라온 에릭 밀러, 타일러 로저스, 카밀로 도발 세 명의 불펜투수가 1이닝씩 책임지면서 마이애미의 추격을 저지했다.

탬파베이-마이애미 원정 6연전 일정을 마무리한 샌프란시스코는 19일부터 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연전을 치른다. 애리조나전 이후엔 23~25일 뉴욕 메츠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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