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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태진아 “치매 앓는 ♥아내 위해 행사도 줄여” 애틋 사랑꾼(‘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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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라스’. 사진lMBC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사랑꾼은 아무나 하나’ 특집으로 꾸며져 태진아, 랄랄, 강재준, 홍석천이 출연했다.

이날 태진아는 치매 아내를 간병 중인 근황과 아픈 아내를 돌보면서 느끼는 남편의 감정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이 없으면 아내가 극도로 불안해해 돈을 많이 줘도 행사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라스’ 출연도 고심했지만, 다른 예능에서 자신과 아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진심으로 울어 준 김국진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태진아는 아내를 생각하며 만든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녹음 비화를 공개한 뒤 “행사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 42년 만에 아내와 처음 선 무대 영상을 보면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저는 이 사람에게 잘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사람은 나한테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라는 태진아의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은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1990년대 트로트계를 장악한 ‘히트곡 부자’로 활약한 시절도 언급됐다. 국민 히트송 ‘옥경이’의 탄생 비화를 공개하면서는 고(故) 송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이날 35년 넘게 유지 중인 몸무게를 공개하면서 ‘유산슬’ 유재석에게 빌려줬던 핑크 의상을 챙겨 왔다. 홍석천, 김국진이 같은 옷, 다른 분위기를 뽐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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