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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ACL 리뷰] 유상철 감독님, 보고 계시죠? 울산 HD, 이동경 선제골 앞세워 요코하마 1-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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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울산 HD가 결승 진출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울산은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1-0으로 이겼다. 양 팀의 4강 2차전은 24일 오후 7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2021년 6월 7일 세상을 떠난 故유상철 감독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故유상철 감독은 현역 시절 울산에서 9시즌 동안 142경기를 뛰었고, 울산의 두 차례 K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故유상철 감독은 요코하마에서도 뛴 적이 있다. 1999년부터 2000년과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활약하면서 요코하마의 J리그 우승에도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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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와 인연이 있는 故유상철 감독이기에, 울산은 AFC와 요코하마의 동의를 받아 '故유상철 감독 메모리얼 이벤트'를 열었다. 경기장에 故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는 공간인 '헌신과 기억의 벽'을 두었고, 경기 당일 故유상철 감독의 모습이 담긴 굿즈도 판매했다. 또한, 故유상철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를 의미하는 전반 6분에 고인을 추모하는 박수 응원을 진행했고, 경기 전에는 추모 영상이 전광판에 송출되기도 했다.

[선발 라인업]

울산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루빅손, 주민규, 엄원상이 최전방에 나섰다. 허리 라인은 고승범, 이동경, 이규성이 책임졌고 수비진은 이명재,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요코하마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미야이치 료, 안데르송 로페스, 얀 마테우스가 나섰고, 중원은 아마노 준, 사카키바라 케이고, 우에나카 아사히가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하타나카 신노스케, 와타나베 타이키, 가미지마 다쿠미, 마츠바라 켄이 구성했고, 골문은 윌리엄 포프가 지켰다.

[전반전]

요코하마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미야이치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수비수 맞고 굴절이 됐으나 조현우 골키퍼가 잘 막아냈고, 세컨드 볼도 김영권이 침착하게 처리했다.

울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1분 상대 수비수의 터치 실수를 엄원상이 잘 끊어냈고, 좌측에서 쇄도하던 루빅손에게 내줬다. 루빅손이 다시 엄원상에게 크로스를 올려주었으나, 일대일 찬스에서 엄원상이 골로 연결 짓지 못했다.

울산이 몰아쳤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동경이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볼이 뜨면서 골대 위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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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주민규가 잘 받았다. 왼발로 볼을 잘 받은 후 반대쪽에서 뛰어 들어오던 이동경에게 내줬다. 이동경은 왼발 슈팅으로 깔아찼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이 1-0으로 앞서갔다.

요코하마가 반격했다.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마테우스가 고승범을 제치고 왼발 감아차기를 때렸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쳐냈다.

울산이 좋은 연계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 32분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한 요코하마였다. 주민규는 동료의 패스를 원터치로 잘 연결해 루빅손에게 스루 패스를 내주었다. 볼을 잡았다면 일대일 찬스로 연결될 수 있었으나, 골키퍼의 빠른 커버로 인해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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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앞쪽 가까운 위치에서 김영권이 파울을 범했다. 마테우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직접 노렸지만, 높게 떴다.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요코하마가 프리킥을 얻었다. 아마노가 왼발로 때렸으나 수비벽 맞고 나갔다. 결국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울산이 1-0 리드한 채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전이 시작됐다. 요코하마가 압박했다. 후반 2분 좌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울산 수비진이 볼 처리에 실패했다. 아마노가 세컨드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 맞고 나갔다.

울산이 좋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장거리 슈팅을 때렸다. 깜짝 놀란 골키퍼는 뒤로 뛰어가 공을 막아냈다. 절묘한 슈팅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울산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14분 우측면에서 아마노의 좋은 크로스가 나왔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15분 로페스의 왼발 슈팅도 높게 떴다.

요코하마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9분 미야이치를 빼주고 이노우에 켄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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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땅을 쳤다.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내달렸다. 우측면을 허물고 엄원상이 주민규에게 연결해주었고, 수비수를 잘 등진 상태에서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좌측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23분 이동경의 왼발 슈팅도 골키퍼 손 맞고 골대를 맞고 들어가지 않았다.

울산도 변화를 주었다. 후반 24분 고승범을 대신해 마테우스를 투입했고, 후반 25분 이동경을 빼고 김민혁을 넣었다.

울산이 계속해서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26분 페널티 박스 앞쪽에서 헤더 패스를 받아 주민규가 골을 터뜨렸다.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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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가 또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8분 우에나카와 사카키바라를 빼고 남태희와 야마네 리쿠를 투입했다.

요코하마가 좋은 찬스를 동점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 34분 페널티 박스 왼쪽 가까운 위치에서 아마노가 프리킥을 처리했으나 높게 떴다.

울산이 또다시 변화를 주었다. 후반 36분 엄원상을 대신해 이청용을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 주어졌고, 울산은 루빅손과 주민규를 대신해 켈빈과 김지현을 들여보내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울산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결과]

울산 HD(1) : 이동경(전반 20분)

요코하마 F. 마리노스(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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