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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5이닝 3실점' LG 임찬규, 5번째 등판에도 시즌 첫 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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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찬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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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5번째 도전에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임찬규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3km, 최저 구속은 139km가 나왔다. 총 89구를 던져 포심 패스트볼 34개, 체인지업 27개, 커브 21개, 슬라이더 7개를 구사했다.

임찬규는 지난 4경기에서 무승 3패 평균자책점 7.32에 그쳤고, 7연패 중인 롯데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했다. 하지만 홈런 2개를 허용하며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작부터 임찬규는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임찬규는 1회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이정훈에게 볼넷,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전준우를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박승욱에게 일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정훈이 친 공이 임찬규를 맞고 내야를 빠져나갔다. 임찬규는 더그아웃에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고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박승욱에게 5구 127.7km 체인지업을 던지다 비거리 129.8m짜리 대형 홈런을 허용했다. 임찬규는 손호영과 정보근의 연속 안타와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에 몰렸지만, 이학주와 이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임찬규는 3회 볼넷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손호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냈고, 4회 무사 1루 역시 땅볼과 삼진, 도루저지를 곁들여 3아웃을 잡았다.

5회에는 다시 홈런을 내줬다. 임찬규는 2아웃을 잘 잡았지만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정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승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LG 염경엽 감독은 6회부터 좌완 이우찬을 마운드에 올렸고, 임찬규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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