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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역대급 고된 일정' 앞둔 손흥민, "난 이제 20대가 아니다"...노련함 더해 '위기', '기회'로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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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항상 정직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영국 '풋볼 런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을 즐긴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앞서 13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홈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빌라는 뒤이어 펼쳐진 경기에서 '우승 후보' 아스날을 잡아내면서 달아났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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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손흥민은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58분만 뛰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60분도 뛰지 못하고 교체된 것은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84%(16/19)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3회만 기록한 채 교체아웃됐다.

공격에서도 아무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한 손흥민은 터치나 볼 플레이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두 번의 실책이 그대로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선제골이 너무 허무하게 들어간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손흥민은 팀 내에서 가장 낮은 3점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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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주장 손흥민에게는 좋지 않은 날이었다. 가운데서 공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토트넘은 그가 공을 잃은 뒤 두 골을 실점했다. 경기 도중 교체됐다"라며 손흥민의 경기를 총평했다.

다시 4위 싸움이 불투명해진 토트넘은 연달아 리그 강호들과 만난다. 오는 28일 아스날과 맞붙은 후 5월 3일엔 첼시를 상대하고 6일에는 리버풀과 만난다. 11일 번리를 상대한 후 15일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그야말로 '죽음의 일정'이다.

고된 일정을 앞두고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목소리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정직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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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난 이제 나이가 있다. 20대 초반이 아니다"라며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주장이라면 아카데미 선수들을 포함해 1군 선수들에게도 좋은 모범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은 태도와 말투, 팀을 이끄는 방법을 나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그를 최대한 본받으려 한다. 나에게 매우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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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다양한 축구를 보는 것이 너무 즐겁다. 난 위대한 감독들을 경험했다. 조세 무리뉴, 안토티오 콘테, 누누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모두가 다른 스타일을 구사한다. 포스테코글루의 축구는 더 흥미롭다. 난 그를 위해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는 세 팀(아스날, 리버풀, 맨시티)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아스날전에선 2-2 무승부를 거뒀고 10월 리버풀과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다. 12월 맨시티 원정에선 6골을 주고받으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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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스날전 멀티 골을 기록했고 리버풀전과 맨시티전엔 선제골을 때려넣었다. 강팀을 상대로 오히려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이다.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 손흥민, 뉴캐슬을 만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토트넘이 강팀들과 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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