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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맨시티 베르나르두 실바 "2년 연속 트레블 욕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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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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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가 2년 연속 '트레블'(3관왕)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맨시티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릅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준결승 진출 길목에 선 맨시티의 실바는 "2년 연속 트레블은 내게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가 된다"며 우승컵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실바는 "우리는 2년 연속 트레블을 달성해 레거시(유산)를 만들고 싶다"며 "4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년 연속 UCL 우승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했고, 구단 사상 처음으로 UCL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유럽 트레블을 이뤄냈습니다.

유럽 트레블은 잉글랜드 팀으로는 1998-19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이어 2번째입니다.

유럽 구단 중에는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셀틱(스코틀랜드),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맨유(잉글랜드), 인터 밀란에 맨시티까지 8개 팀만이 유럽 트레블이라는 영광을 경험했습니다.

맨시티의 2년 연속 유럽 트레블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닙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홈에서 꺾으면 UCL 준결승에 나서고, 또 21일에는 첼시와 FA컵 준결승을 치릅니다.

리그에서는 승점 73을 쌓아 아스널과 리버풀(이상 승점 71)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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