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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다이어 선발→김민재 벤치 예상..."투헬이 선호하는 센터백 조합은 데 리흐트+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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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김민재가 이번에도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은 2-2였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 '90MIN'이 뮌헨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90MIN'은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루,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의 선발을 전망했다.

'90MIN'은 데 리흐트에 대해 "데 리흐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만큼 좋은 운동 능력을 갖고 있진 않지만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이어에 대해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호하는 센터백 조합은 데 리흐트와 다이어다. 주말에도 다이어는 쉬지 않고 경기에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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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부터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번걸아가면 부상을 당하는 동안 김민재는 혹사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리그와 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뮌헨의 1순위 센터백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 다이어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합류했고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선발로 나오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다이어가 나왔을 때 뮌헨의 승률이 높았고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다이어 조합의 센터백을 계속해서 내보냈다.

나름 좋은 흐름을 탔지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0-2로 패하며 투헬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UCL 8강 1차전 아스널과 경기를 앞두고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센터백에 변화를 줬다. 데 리흐트, 다이어 대신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왔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뮌헨은 2-0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에 3실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필요 없는 휴식을 부여했고 실망감을 줬다. 김민재의 경우 자신감 부족인지 아니면 능력 부족인지 의문이 생긴다. 불필요한 패배였다. 뮌헨이 무너진 건 수비 때문이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주전 센터백 듀오에서 밀린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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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재는 제대로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하며 클라인디엔스트를 놓쳤다. 결승골 실점 장면에서도 실수를 범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뽑힌 김민재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다. 김민재는 언제 단호하게 전방 수비를 해야 하는지, 언제 뒤로 물러나서 수비해야 하는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평점을 1~5점으로 책정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빌트'의 최하점은 5점이지만 김민재에게 6점을 부여했다. 실점 장면에 모두 김민재가 관여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UCL 8강 1차전에서 김민재는 다시 벤치를 지켰다. 투헬 감독의 선택은 데 리흐트와 다이어였다. 하지만 데 리흐트와 다이어의 수비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뮌헨은 아스널에 2실점을 헌납했는데 데 리흐트와 다이어의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

먼저 웃은 건 아스널이었다.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이때 다이어가 사카에게 공간을 허용했다. 다이어는 뒷짐을 지며 기다리는 수비를 했고 사카는 여유롭게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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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뮌헨이 2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탈 수 있었지만 이번엔 데 리흐트의 수비가 아쉬웠다. 후반 31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데 리흐트는 성급하게 태클을 시도했다. 제수스는 데 리흐트의 태클을 피하며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패스했다. 트로사르가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투헬 감독의 데 리흐트와 다이어에 대한 믿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29라운드 쾰른전에서도 데 리흐트, 다이어가 선발로 나왔다. 뮌헨은 2-0으로 승리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끊었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끝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재를 제외한 다른 센터백들은 모두 경기를 소화했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는 선발로 나왔고 우파메카노는 데 리흐트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외면 받았다. 현재 상황으로선 김민재가 4옵션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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