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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의 새 단짝이었지만.. "경기력 저하는 포스테코글루 전술 탓"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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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제임스 매디슨(28)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매디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0-4로 대패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그는 별다른 눈에 띄는 활약 없이 후반 36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됐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에서 영입돼 손흥민과 훌륭한 단짝을 이뤘다. 해리 케인이 빠진 자리를 대신하듯 손흥민과 최고의 공격 궁합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둘을 가리키는 'MaddiSon'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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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서 4골 7도움을 올렸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스스로 해결도 하지만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은 움직임이나 이타적인 볼 배급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자주 나서야 했던 손흥민 역시 그 수혜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매디슨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7월 첼시전에서 다친 매디슨은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32강전이 돼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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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부상 후 리그 11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전 11경기서 3골 5도움과 비교하면 다소 미흡하다. 최근 5경기서는 공격 포인트가 아예 없다.

전 아스날 윙어 페리 그로브스(59)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올 어세스' 팻캐스트에 출연, "토트넘 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교체 때 좌절하는 모습을 본 선수들이 있다. 그 중 한 명이 매디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좌절감이었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한쪽에서 오고 다른 쪽에서는 페드로 포로가 오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면 중앙에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매디슨은 10번 선수로서 자유를 얻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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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풀백인 우도기가 전진하고 오른쪽에선 포로가 밀고 올라오면 공격형 미디필더인 매디슨의 입지가 좁아든다는 것이다. 양쪽 풀백들이 올라오면서 가운데에 사람이 몰리게 되고 매디슨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양쪽 풀백을 올리는 공격적인 전술이 매디슨에게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선수보다는 감독 전술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로브스는 "뉴캐슬전에서 교체됐을 때도 매디슨이 좌절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팀이 패한 것에 실망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좌절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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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일부에서는 매디슨이 감독 전술의 희생양이라는 관점에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은 시즌 초반부터 계속 비슷했고 매디슨은 그 속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과연 감독 전술의 문제인지 매디슨의 경기력 저하 때문인지 토트넘이 톱 4에 남기 위한 관문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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