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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고 엔진" 레버쿠젠 우승 멤버 토트넘에?…호이비에르 대체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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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이 바이어 레버쿠젠 우승 주역과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으로 갈 수 있는 레버쿠젠 선수 6명을 선정하고 이들을 각각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했는데 토트넘과 연결된 선수는 레버쿠젠 미드필더 로베르토 안드리치다.

풋몹은 "눈에 띄는 영입은 아닐 수 있지만 토트넘은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영입이 필요하지 않다"며 "중원에서 믿음직한 몸이 필요한데 안드리치는 그것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드리치는 독일 최고 엔진 중 하나다.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은 그를 '파괴자'로 묘사했는데, 이는 안드리치가 경기에서 험악한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다가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레버쿠젠에서 가장 비싼 선수와 거리가 먼 안드리치는 현명한 대체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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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 중원에선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주전으로 출전 시간을 얻고 있고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 등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주전과 백업 사이 기량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중원을 개편해야 한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경우 선수단 보강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안드리치와 같은 포지션 경쟁자가 합류했을 경우 기존 미드필더들에게 불어넣을 경쟁 의식도 기대 요인이다.

특히 풋몹이 지적한 대로 호이비에르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지난 2일 영국 팀 토크는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 영입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며 이적료로는 2000만 파운드에서 2500만 파운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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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는 이적 첫해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2021-22시즌엔 36경기, 그리고 지난 시즌엔 35경기에 나서는 등 세 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으로 내구성까지 증명했다.

또 특유의 리더십으로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차기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호이비에르는 라커룸과 경기장에서 리더로 간주된다. 그의 완벽주의적 성향은 구단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선 입지가 달라졌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합류하면서 미드필더 한 자리가 나갔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엔 비수마와 사르를 중용하고 있다. 다른 옵션으로는 벤탄쿠르와 스킵까지 있다. 중원이 포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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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비에르가 기술보다는 지구력과 활동량을 무기로 하는 미드필더인 만큼 공격적인 전술을 위해 기술을 갖춘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시즌 번부터 있었다. 영국 더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호이비에르의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맞지 않는다"며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이비에르 이적을 추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냈지만 이적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적 시장 마감일엔 풀럼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호이비에르는 팀에 남아 출전 시간 경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출전 시간 확보에 애를 먹으면서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지난달 덴마크 국가대표에 소집됐을 당시 덴마크 매체 '팁블라데트'와 인터뷰에서 "물론 나는 구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비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가 비명을 지르는 것도 아니다"고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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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단을 갈아엎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젊고 흥미진진한 팀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많은 지지층을 확보했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2억7210만 유로를 선수 영입에 지출하고 1억1720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순수 지출은 1억5490만 유로.

먼저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레넌 존슨(5500만 유로), 제임스 매디슨(4630만 유로), 미키 판 더펜(4000만 유로), 길레르모 비카리오(1850만 유로)를 영입했다. 또 임대 신분이었던 페드로 포로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완전 영입하는 데에 각각 4000만 유로와 30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윙어 마누 솔로몬은 자유계약으로 품었다.

이어 겨울 이적시장에선 세 번째 수비수로 라드 드라구신을 3000만 유로에 영입했으며,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와 공격진에 깊이를 더했다.

토트넘이 즉시전력감만 영입한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 유망주 수비수 애슐리 필립스와 아르헨티나 출신 전도유망한 공격수 알레호 벨리즈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왔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 원더키드로 손꼽히는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을 FC바르셀로나와 경쟁 끝에 영입했다. 베리발은 다음 시즌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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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토트넘 소식통은 지난 2월 영국 풋볼인사이더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대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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