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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 타운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5로 패했다.
루턴 타운은 전반 2분만에 나온 하시오카 다이키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이어서 마테오 코바치치와 엘링 홀라드, 제레미 도쿠,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하지만 영패는 면했다. 후반 36분에 나온 로스 바클리의 만회 골 덕분이었다.
바클리는 맨시티가 빌드업을 진행하던 도중, 순간적으로 볼을 뺏었다. 그리고 상대 수비를 흔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마치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한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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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클리는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던 선수다. 에버튼 유스 출신인 바클리는 2010년 프로 데뷔 후 오랫동안 에버튼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강력한 신제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전진 드리블이 일품인 선수다. 바클리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33경기를 소화한 바가 있다.
이후 바클리는 2018년 첼시에 입단했다. 하지만 바클리는 급격히 추락했다. 에버튼 시절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바클리는 첼시 통산 100경기에 출전했지만 12골과 11개의 도움이 전부였다.
계속되는 부진에 2020년에는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에는 프랑스의 OGC니스에서 뛰었다. 하지만 두 팀에서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자연스레 바클리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잊혀져 갔다.
그러던 중,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루턴 타운의 손을 잡았다. 당연히 바클리에 대한 기대감은 적었다.
하지만 바클리는 이번 시즌 루턴 타운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총 33경기에 출전해 5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점차 좋았던 시절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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