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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3개월을 반년처럼 활용했다"...영웅군단 주축으로 '부활'한 광토마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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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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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형종이 개막 13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던 아쉬움을 시즌 초반부터 완벽하게 털어내는 중이다.

이형종은 지난 14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키움의 7-5 승리에 힘을 보태고 기분 좋게 한주를 마무리했다.

이형종은 이날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키움이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3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무사 2·3루에서 김혜성,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나며 자칫 초반 흐름을 롯데에 뺏길 수 있었던 가운데 이형종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이형종은 후속타자 송성문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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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의 활약은 계속됐다. 키움이 4-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송성문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2사 후 김재현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형종은 경기 종료 후 "13경기 연속 안타는 하늘이 도와준 것 같다. 늘 하루에 안타든 볼넷이든 출루하는 게 목표. 이 목표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뿐이다.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2022 시즌을 마친 뒤 현재는 폐지는 퓨처스 FA 자격을 취득한 이형종을 4년 총액 20억 원에 영입했다. 이형종은 LG에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2 시즌 부상 여파와 국가대표 중견수 박해민의 FA 이적으로 팀 내 입지가 약화됐다. 1군 26경기 출장에 그쳤고 개인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형종은 2023 시즌을 앞두고 키움으로 둥지를 옮기며 스스로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외야 뎁스가 얇은 키움은 이형종이 주축 타자로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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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형종의 2023 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99경기 타율 0.215(316타수 68안타) 3홈런 37타점 OPS 0.646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형종은 겨우내 이를 악물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자청해서 소화하면서 2024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그 결과 지난달 23일 정규시즌 개막 후 16경기 타율 0.333(54타수 18안타) 4홈런 17타점 OPS 1.064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키움은 이형종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면서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 김혜성, 최주환과 함께 다른 9개 구단과 견줘도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는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

키움의 4월 팀 타율은 11경기 0.305로 10개 구단 중 2위다. 홈런은 가장 많은 17개를 때려내면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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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은 "작년에 (시즌 중) 2군에 내려갔을 때부터 올 시즌을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시즌이 끝나자마자 쉬지 않고 기술, 웨이트 훈련에 돌입했다. 비시즌은 3개월이지만 6개월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것 같다. 야구하면서 제일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배들이 위기 상항에 잘 쳐주고 있고,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나뿐 아니라 선배들도 절실함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후배들과 시너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최근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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