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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10연속 올림픽행 도전 황선홍 감독 “UAE와 첫 경기에 모든 것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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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첫 경기 아랍에미리트전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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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에 모든 걸 쏟아야 한다.”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와 B조 조별리그 1차전 출사표를 던졌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한국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조는 모든 팀이 강하다. 죽음의 조라는 걸 인정한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걸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4개 조 16개 팀이 조별리그를 벌이는데, 한국은 B조(한국,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에 속해 있다. 조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대회 1~3등이 2024 파리올림픽행 티켓을 얻는다. 4위는 아프리카대륙연맹의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기회를 노릴 수 있다.



황 감독은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이 소속팀의 반대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 감독은 “대회 전 유럽으로 가서 차출 문제로 협상했으나 아쉽게도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답답하고 아쉽지만 여러 가지 계획이 있다. 문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별리그를 통해 선수들이 하나의 팀, 조직적인 팀이 되길 바란다. K리그에서 뛰는 우리 선수들이 장점과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랍에미리트 올림픽팀의 사령탑은 우루과이 출신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이다. 브롤리 감독은 지난해 우루과이 U-20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을 일궜다. 브롤리 감독은 지난해 3월에는 임시 사령탑 자격으로 우루과이 A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왔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휘한 한국을 2-1로 이긴 바 있다.



한편 16일 열린 A조 첫 경기에서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2명이 퇴장당하는 가운데 개최국 카타르에 0-2로 졌고, 호주와 요르단은 0-0으로 비겼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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