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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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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챔피언스투어 개막 앞둔 박성필 2024 드림필드투어 2연속 우승 쾌거…국대 상비군 서지은 3년 만에 챔피언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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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성필(왼쪽)이 14일 군산CC에서 열린 2024 드림필드투어 2차대회에서 우승한 뒤 리앤브라더스 이평엽 대표이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리앤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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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관록이 또 한 번 패기를 넘어섰다.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2승을 따낸 박성필(53)이 2연속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나이, 성별 제한 없이 치르는 오픈대회라고는 해도 물오른 샷감이 식을줄 모른다.

박성필은 14일 군산컨트리클럽 전주·익산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드림필드투어 2차대회에서 6언더파 66타로 우승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그는 12~15번홀에서 4연속 버디쇼를 펼쳐 개막전에 이어 2연속대회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연속우승자로 이름을 새긴 박성필은 “그린이 딱딱해 볼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숏게임으로 잘 보완한 것 같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퍼트한 볼이 컵에 정확히 떨어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는 “미니투어 우승 기세를 살려 23일 개막하는 참마루건설 시니어오픈에서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챌린지투어에서 강자로 부상한 윤정원이 5언더파 67타로 준우승했다. 허세황과 신정호, 성준민, 김하늘 등이 4언더파 68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베테랑의 관록 앞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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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드림필드투어 2차대회 주요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리앤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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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중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서지은(18·남원국악예술고 3)이 이븐파로 우승했다. 중학생 때인 2021년 드림필드투어 16차 대회에서 9언더파 63타를 적어 우승했는데, 3년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지은이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드림필드투어 최소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그는 “다음 주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했는데 우승해 기분좋다”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올 하반기 프로입문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필드투어는 리앤브라더스가 주최하고 군산컨트리클럽이 후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선수는 네이버밴드 ‘드림필드투어’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드림필드투어는 오는 23일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에서 3차 대회를 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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