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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신입생에게 손흥민은 공포였다…"가장 막기 어려웠던 선수" 첼시 수비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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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명 퇴장당해도 어려웠다…"손흥민 가장 막기 어려운 선수" 첼시 수비수 고백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첼시 중앙 수비수 악셀 디사시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디사시는 최근 첼시 TV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를 묻는 말에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디사시는 "손흥민은 강하고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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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시는 지난해 11월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과 맞섰다. 디사시는 중앙 수비수로, 손흥민은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나란히 풀타임을 치렀다.

다만 토트넘 선수 두 명이 퇴장당하면서 첼시가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이 공격할 만한 상황이 많지 않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디사시는 손흥민과 맞대결을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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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사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가 이적료 4500만 유로를 투자한 만큼 유럽 축구계에서 전도 유망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0cm가 넘는 큰 키에 발 기술과 빌드업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브렌트포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독일 출신 비탈리 야넬트 역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힘든 상대는 손흥민"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놀라운 힘과 기술을 갖고 있다. 수비수와의 1대1 상황에서 강하고, 크로스도 정확하다. 무엇보다 오른발과 왼발을 모두 잘 쓴다"고 손흥민의 기량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보여주는 콤비 플레이는 그야말로 위협적"이라며 "손흥민은 내가 상대한 선수들 중 가장 완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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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 펜도 최근 옵타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정말 높게 평가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톱클래스 선수다. 항상 팀을 잘 이끌고 싶어 한다. 또 볼터치, 마무리 능력 면에서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훈련 때 공격수 손흥민을 상대한 후기로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혀를 내두른 바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를 트레블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존 스톤스도 스포티비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정말 좋아한다. 정말 훌륭한 선수이다. 토트넘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친해지게 되었는데, 에릭 다이어를 통해 알게 되었다. 경기 후에 얘기를 나누며 손흥민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얼마나 착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한 적도 여러 번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 정말 많은 것을 가져다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을 상대하고, 그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기 때문에 그만한 선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다른 선수들 역시 존중한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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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8경기서 15골 9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를 오가면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페드로 포로는 "케인의 이탈은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그는 토트넘의 심장이자 영혼의 일부였기 때문"이라며 "케인과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하는 것을 더 즐겼으면 좋았을 것이다. 케인은 어디에서나 골을 넣는 데에 익숙한 특별한 스트라이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적응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토트넘에선 케인의 부재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 지금은 더 권위있는 목소리가 나올지 모른다"며 "예를 들어 손흥민이 주장이 됐다.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은 한 발 더 나아갔고 책임감을 갖게 됐다. 라커룸 안팎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대개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항상 뒤에 서 있어서 그랬을지 모른다. 하지만 손흥민은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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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메우고 있는 케인의 공백은 포지션뿐만이 아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주장 위고 요리스 뒤를 받친 부주장을 맡았다. 이번 시즌 요리스 골키퍼가 전력 외로 밀려 나고 케인이 이적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풋볼런던 소속 토트넘 담당 기자 알리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주장이 되기 위해 한 발 더 나갔다는 사실이 매우 마음에 든다"며 "손흥민이 한국의 주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분명히 그의 어깨에 많은 무게가 가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매일 클럽 주장으로서 얼마나 훌륭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헌신을 하는지에 놀랐다"고 말했다.

팀 동료 데스티니 우도지도 "손흥민은 뛰어난 리더이자 축구선수다.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토트넘 축구를 믿고 헌신하는 손흥민의 활약이 기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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