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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수비진 호러쇼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본머스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15승 5무 12패(승점 50점)로 7위에, 본머스는 11승 9무 12패(승점 42점)로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본머스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많은 슈팅을 내줬다. 선발로 나선 윌리 캄브왈라는 상대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와의 매치업에서 완벽하게 패배했고, 결국 실점까지 내줬다. 전반 16분 솔란케의 속임 동작에 완벽히 역동작이 걸리며 넘어졌고, 일대일 찬스를 허용했다. 솔란케가 이를 놓칠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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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비진의 호러쇼는 계속 이어졌다. 상대의 크로스 상황에서 자신의 마크 상대를 놓쳐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고, 상대의 현란한 단독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전반 36분 디오고 달로트와 캄브왈라 쪽에 서있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를 자유롭게 냅뒀다. 그 누구도 클라위버르트를 마크하지 않았다. 자유롭게 볼을 잡은 클라위버르트는 니어 포스트를 보고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 득점 포함 두 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2-2로 비겼지만, 맨유는 승점 1점에 감사해야 할 정도였다. 너무나 많은 슈팅을 내줬다. 맨유는 본머스에 슈팅 20회를 허용했다. 이 중 유효 슈팅은 5회였다. 본머스 선수들의 영점 조절이 덜 됐기 때문에 골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지, 골대를 아주 아깝게 빗나간 슈팅도 많았다. 골대에 맞은 헤더 슈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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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전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이 했던 말과 대조된다. 맨유는 지난 달 31일 브렌트포드전부터 많은 슈팅을 허용하고 있었다. 브렌트포드전 31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1-1로 비겼고, 이후 첼시전 28회, 리버풀전 28회를 허용했다. 맨유 소식통 'Utd district'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슈팅 허용 횟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말도 안되는 일이다. 우리가 최소 실점 4위인 걸 보여줬고, 우리는 팀으로서 좋고 수비도 좋고 골키퍼도 좋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자신감과는 다르게 본머스전 또다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벌써 리그 4경기째 승리가 없다. 공교롭게도 슈팅을 20회 이상 허용하기 시작했던 브렌트포드전부터 승리가 없다. 4경기 연속 슈팅 20회 이상 허용했다. 텐 하흐 감독이 위안 삼던 최소 실점 4위도 에버턴에 내줬다. 48실점을 기록한 맨유는 최소 실점 5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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