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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하성-오타니, 맞대결서 나란히 홈런...'메릴 결승타' SD는 연장 승부 끝 다저스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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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저스타디움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홈런을 친 건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2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18에서 0.217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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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과 한일 빅리거 맞대결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도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일본인 선수 빅리그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175개)을 세우며 마쓰이 히데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연장 11회 승부 끝에 8-7로 승리하고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연장 11회초 잭슨 메릴이 결승타를 때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마무리투수 로버트 수아레즈가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양 팀 선발투수 마이클 킹(5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 4자책), 야마모토 요시노부(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는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오타니에 이어 김하성도 쾅! 무려 홈런 8방이 쏟아졌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잭슨 메릴(중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킹.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501억원)에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중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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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시작을 알린 건 마차도였다. 1회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마차도는 야마모토의 초구 커브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오타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1사에서 킹을 만난 오타니는 볼카운트 1볼에서 2구 직구를 걷어올렸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스트라이크 존에서 살짝 벗어나는 공을 홈런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타니의 홈런에 김하성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직전 경기였던 1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하성은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팀이 2-1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야마모토의 초구 95.1마일(약 153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2일 만의 홈런으로, 타구 속도와 비거리는 각각 시속 104.7마일(약 168km)과 396피트(약 121m)로 측정됐다. 스코어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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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2회말 홈런 두 방을 앞세워 4점을 획득, 빅이닝과 함께 승부를 뒤집었다. 먼시가 솔로포를 터트렸고, 이어진 2사 1·2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베츠가 킹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기록했다. 3회말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투런포까지 터져나오면서 7-3으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4점 차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가 추격을 시작했다. 6회초 크로넨워스가 솔로포를 만든 데 이어 7회초 보가츠의 1타점 땅볼과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로 7-7 균형을 맞췄다. 양 팀 통틀어 무려 홈런 8개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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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치기에서 엇갈린 희비, 샌디에이고가 웃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8회와 9회를 득점 없이 마무리했고, 정규이닝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샌디에이고는 10회초 타티스 주니어-크로넨워스-마차도로 이어지는 타선에 기대를 걸었지만, 타티스 주니어와 크로넨워스가 모두 땅볼로 돌아섰다. 이후 다저스는 마차도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프로파와의 승부를 택했고, 프로파는 투수 땅볼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고비를 넘긴 다저스도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10회말 스미스의 뜬공 이후 1사 3루에서 샌디에이고 엔옐 데 로스 산토스가 먼시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삼진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뜬공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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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동안 이어진 7-7의 균형이 깨진 건 11회초였다.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 김하성의 삼진과 캄푸사노의 2루수 뜬공 이후 메릴이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호세 아조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점 차 리드에서 맞이한 11회말, 샌디에이고 마무리투수 수아레즈는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확정했다.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미겔 로하스와 베츠를 각각 1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샌디에이고는 맷 왈드론을, 다저스는 개빈 스톤을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AP, USA투데이스포츠,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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