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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기타임' 똑같이 당하는 맨유, 추가시간 8실점→역대 최다... 집중력 개선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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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반 추가시간 실점이 잦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한다. 맨유는 15승 4무 12패(승점 49점)로 6위에, 본머스는 11승 8무 12패(승점 41점)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수비 집중력 개선'이다. 이번 시즌 유독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승리를 놓치는 일이 많았다. 지난 5일 첼시 원정에서도 3-2로 이기고 있다가 후반 추가시간에만 콜 팔머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3-4로 무릎을 꿇었던 적이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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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도 정확히 드러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 "맨유만큼 추가시간 극장골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팀은 없다. 그러나 이제 그것은 맨유의 주요 약점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퍼기타임'으로 유명했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가 후반 추가시간 지고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극장골을 기록해 승리를 거머쥐는 경우가 많았기에 생긴 단어다. '위닝 멘탈리티'가 있던 과거 맨유 선수들의 간절함과 추가시간 한 골 짜내기에 능한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 능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였다.

'퍼기타임'으로 많은 승점을 따냈던 맨유는 이번 시즌 이를 반대로 당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시즌 추가시간에만 8골을 내줬는데, 이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성적이 좋지 않았던 2021-22시즌에도 추가시간 실점은 4골에 불과하다. 물론, 이번 시즌 들어 추가시간이 길어져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막바지 실점에 고생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동안 맨유가 놓친 경기를 보면 아쉬운 기록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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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4라운드 아스널 원정이었다. 전반 27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과 전반 28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골로 1-1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추가시간이 되자 와르르 무너졌다. 90+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크 실패로 데클란 라이스에게 골을 내줬고, 90+11분에는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2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도 3-2로 이기고 있던 90+5분 페드로 네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코비 마이누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리를 거머쥐었으니 망정이지, 자칫하면 무승부로 끝날 뻔한 경기였다. 26라운드 풀럼전에서도 0-1로 지고 있던 후반 44분 해리 매과이어가 극적인 동점골로 1-1을 만들었으나, 90+7분 역전골을 내줘 무릎을 꿇은 적이 있다.

지난달 30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도 0-0이던 90+6분 메이슨 마운트가 극적인 선제골을 뽑아냈다. 승리를 거의 다 잡은 시점, 맨유는 3분 만에 90+9분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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