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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수혜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포인트(0.01%) 하락한 3만845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1.84포인트(1.68%) 오른 1만6442.20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완화됐다는 발표가 나오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돈 수준이다.
또한 애플, 아마존 등 대형기술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AI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출시 계획을 내놓으면서 투자확대와 비용절감이라는 긍정적 효과 기대감이 커졌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와 VanEck 반도체 ETF,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AI 기능을 제공하고 메모리 성능을 강화한 M4 칩을 탑재한 Mac 제품군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4% 넘게 급등했다. 아마존은 연례 주주서한에서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2.5%, MSCI 신흥지수 ETF는 0.6%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3% 올랐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0.4~0.7%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일부 선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차분한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다만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 및 종목은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물가·금리·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주식시장 내에서도 가장 명확해 보이는 분야로 수급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등 미국 빅테크들의 AI 투자와 관련된 분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주식들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3월 말 이후 정책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로 관련주의 변동성이 나타난다면 오히려 이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편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66원으로 이를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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