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01%↓·S&P500 0.74%·나스닥 1.68%↑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나스닥 3주만에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증시가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 발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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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치를 밑돈 생산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부진했던 기술주가 선전하며 나스닥 지수는 3주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2.43포인트) 내린 3만845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38.42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8%(271.84포인트) 상승한 1만6442.20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22일 이후 3주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기술, 통신, 산업, 부동산, 임의소비재, 정보기술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금융, 헬스, 필수소비재는 하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빅테크 관련주는 큰폭으로 올랐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주요 기업들이 AI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4.1%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 역시 올해 말과 내년 초 AI 기능과 메모리 성능을 강화한 자체 시스템온칩(SoC)인 M4를 탑재한 맥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4.3% 뛰었다.
아마존 역시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1%대 상승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메타 0.64%, 마이크로소프트(MS) 1.10%, 알파벳 2%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1%대 상승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에 집중했다.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이는 2월 상승률인 1.6%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월가 평균 예상치인 2.2%보다는 낮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달 대비 0.2% 오르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소 안정된 PPI 결과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치를 웃돈 상승률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다만, 6월 금리인하 확률은 위축된 상태로 유지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금리동결 확률은 75.8%를 기록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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