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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오시멘 영입에 변수 생겼다 "먼저 기존 선수 판매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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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기저기서 공격수 찾기 혈안이다. 다만 영입하기 앞서 판매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첼시는 마음이 급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9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12위보다 조금 올라갔지만 상위권과 여전히 거리가 멀다.

예전 명성을 되찾기 위해선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특히 몇 시즌째 약점으로 꼽히는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데려오고 싶은 선수는 있다.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이다.

영국 매체 '풋볼 트렌스퍼'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의 올여름 영입 1순위는 오시멘이다. 다만 자금 마련을 위해 우선 기존 선수를 파는 걸 먼저 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시멘의 이적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인정했을 정도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오시멘 같은 선수들이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는 걸 막을 수 없다. 오시멘과 재계약 하면서 방출 조항을 넣은 건 많은 돈을 받기 위해서였다"라며 "(여러 구단의 영입 제안을)지난해 여름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재계약 협상이)오래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 PSG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으로 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사실상 나폴리를 떠나면 이들 팀으로 갈 것임을 자연스럽게 흘렸다.

오시멘은 2020년 9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원석에 가까웠지만, 지난 시즌 알을 깨고 나왔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26골 4도움을 해내며 나폴리의 우승과 함께 득점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민재가 나폴리 수비 에이스였다면, 공격에선 오시멘이 있었다.

가치는 폭등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에는 영입 1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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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맨유 외에도 여러 빅클럽들이 오시멘에게 군침을 흘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은 오시멘의 이적료로 1억 4,000만 유로(약 1,983억 원)를 불렀다. 나폴리는 1억 5,000만 유로(약 2,211억 원)를 내놓으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시간이 갈수록 오시멘을 더 붙잡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무엇보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나폴리가 9위까지 떨어진 게 컸다.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지며 오시멘을 지키기보다 비싼 값에 파는 게 더 이득이라 봤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중 오시멘과 재계약을 하면서 1억 1,150만 파운드의 방출 조항을 넣었다. 재계약 자체보다 방출 조항에 초점이 맞춰졌다.

첼시가 파고들 틈이 충분하다. 하지만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오고 폭풍 영입을 하며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게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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