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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이 클롭 뒤를 잇는다면…'아핵관 3인방'도 동시 영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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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행에 근접한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의 움직임에 선수들의 이동도 함께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모림은 리버풀과 원칙적으로 3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여러 상황 정리가 필요하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 지휘봉을 잡는 것은 확정적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상황상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여름 이동은 없다"라며 선을 그었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감독이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FC바르셀로나로의 이동이 점쳐진다.

만약 아모림의 리버풀행이 성사되면, 그렇지 않아도 선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동행할 가능성이 커진다. 젊은 전술가로 불리는 아모림의 전략을 가장 흡수를 잘하는 인재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리버풀은 클롭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12일 오전(한국시간) 예정된 아탈란타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승리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 사이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모림은 두 대회의 정상 정복 여부가 가려진 이후 리버풀에 오게 된다. 스포르팅CP와 리버풀이 상호 동의한다면 아모림은 새로운 환경에서 경쟁에 돌입한다.

협상 과정에서 아모림은 리버풀에 '아모림의 핵심 관계자격 선수' 3명을 꼭 찍어 제시한 모양이다. 소위 '아핵관'이다. 포르투갈의 '조날 노티시아스'에 따르면 미드필더 모르텐 히울만이 최우선에 있다. 4,300만 파운드(약 738억 원)는 지불해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입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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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마팁이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난다.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덴마크 출신 히울만의 합류는 리버풀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페어질 판 데이크가 리버풀에서 떠날 가능성을 흘린 상황에서 코트디부아르 출신 중앙 수비수 우스망 디오망데와 곤칼로 이나시오를 모두 영입하는 제안도 포함 됐다고 한다. 디오망데는 5,200만 파운드(약 839억 원), 이나시오는 6,000만 파운드(약 1,031억 원)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세 명과 아모림 영입 비용까지 더하면 무려 2억 파운드(약 3,436억 원)를 지출해야 하는 리버풀이다. 겨울 이적 시장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에 제대로 선수 영입을 하지 못했던 리버풀에는 여름에 거액을 쏟을 기회다. 모하메드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있어 자금의 균형을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중앙 수비수 두 명을 쌍으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 아모림은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장기 부상을 지적하며 필요한 영입이라고 했다고 한다. 판 데이크가 영원히 리버풀 수비 중심일 수 없다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스포르팅이 두 명을 모두 리버풀에 보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명만 내주는 것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한다'라며 전력이 갑자기 흔들리는 이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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