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 빅6 강팀들을 상대로 약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이번 시즌 리버풀의 빅6 상대 전적을 게시했다. 현 리그 6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이 수록됐다.
현재 아스널에 승점은 같고 득실차에 뒤져 2위인 리버풀. 리그에서 단 2패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이번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왔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클롭 감독이 떠나는 만큼, 선수들이 정신 무장도 잘 되었고,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빅6 상대 전적은 처참했다. 4라운드 빌라전 3-0 승리를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8경기 1승 5무 2패로 12%의 승률이다. 16점의 승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번의 패배는 토트넘 원정과 아스널 원정이었다. 리버풀은 7라운드 토트넘 원정을 떠났다.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코디 각포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조엘 마팁의 자책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물론, 루이스 디아즈의 골이 취소되며 이례적인 역대급 오심이 터졌던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것은 사실이다.
23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도 무기력하게 졌다. 알리송 골키퍼와 버질 반 다이크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1-3으로 패배했다.
유럽 최고의 강팀 맨시티와 두 번의 맞대결 모두 비겼다. 13라운드 이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동점골로 비겼고, 28라운드 안방 안필드에서도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맨유전 무승'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맨유는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적 한계가 드러나면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로서는 우승하기 위해서 반드시 잡아야 했던 상대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리버풀은 17라운드 안방 안필드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의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음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맨유의 내려앉는 수비에 고전하며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최근 32라운드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도 자렐 콴사의 치명적인 실수로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코비 마이누에게도 실점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무승부로 마쳤지만, 수많은 찬스를 잡고도 2득점에 그친 것은 분명 아쉬운 결과였다.
이제 리버풀은 36라운드 토트넘전과 37라운드 빌라전이 남았다. 시즌 막바지까지 아스널과 맨시티와 우승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클롭 감독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패배는 없어야 할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