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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안목' 파라티치에게 감사해야…우도기 선점 성공→1년만 늦었으면 '뺏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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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이 아니었더라면 데스트니 우도기(21)를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우도기 에이전트는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과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순간들로 구성된다. 파라티치는 우도기를 시장에서 빼 온 뒤 우디네세로 임대를 보냈다. 그는 우도기를 유벤투스나 인터밀란으로 가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1년이 더 지났더라면 인터밀란이나 유벤투스가 영입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였다면 토트넘이 지불한 2,500만 유로(약 370억 원)가 아니었을 것이다. 지금은 우도기가 이탈리아로 돌아갈 경제적, 기술적 여건이 더는 갖춰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우도기는 이탈리아 국적의 측면 수비수다. 윙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공격성이 다부지다. 좋은 피지컬을 갖춰 경합 성공률이 높고, 왕성한 체력과 빠른 스피드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더불어 언더래핑과 오버래핑을 능하게 수행하면서도 수비력이 좋아 매우 매력적인 자원이다.

우디네세 시절부터 잠재력을 드러냈다.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를 밟아 5골 3도움을 생산했다. 이에 따라 파라티치 토트넘 전 단장의 레이더망에 들게 됐다. 파라티치는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고, 1시즌 재임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 우도기는 2022-23시즌 우디네세에 몸담으면서 공식전 34경기(3골 4도움)를 소화했고, 경험을 쌓으면서 성장을 더더욱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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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우도기는 29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원으로 낙점됐고, 2골 3도움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인지라 아직 미숙한 점이 있긴 하나,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토트넘도 만족한 듯, 지난해 12월 계약 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파라티치의 작품이 또다시 성공한 셈이다. 파라티치는 지난 2021년 토트넘 단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좋은 영입을 여럿 이뤄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프레이저 포스터 등을 데려왔다. 그러다 유벤투스의 장부 조작으로 인한 분식회계 혐의 건에 연루됐고,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30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국제축구연맹이 징계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함에 따라 토트넘 단장직을 내려놓게 됐는데, 항소가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이탈리아 외에서 제한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컨설턴트로서 토트넘 이적시장에 간접적으로 개입하는 중이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라두 드라구신 등도 파라티치가 해낸 영입이다.

파라티치의 도움이 있기에 현재 토트넘의 스쿼드가 갖춰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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