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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기생수' 전소니 "상모돌리기 액션? 부끄러움·두려움 금방 없어져"[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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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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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기생수: 더 그레이' 전소니가 상모돌리기를 연상케 하는 액션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9일 전소니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의 액션 비하인드에 대해 자세히 말했다.

손에 기생생물이 기생하는 원작과 달리 '기생수: 더 그레이'에서는 뇌를 통해 기생생물이 침투한다. 따라서 액션 연기 역시 머리를 활용해야 하고 해당 액션이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상모돌리기'에서 착안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전소니는 현장에서 부끄러움이 금방 없어졌다며 "되게 큰 부끄러움이다 보니까 오히려 금방 없어졌다. 대차게 한두 번 찍으니까 그다음부터는 재밌어졌다. 나랑 같이 부끄러워하던 액션 배우도 나중엔 누가 더 새롭게 잘하나 이런 생각 하면서 같이했다"라고 밝혔다.

또 "공개 이후 주변에서 하이디 목소리나 상모돌리기 액션을 따라 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재밌었다. 감독님이 말씀하시기로 다른 시청자들도 예고편을 보고 직관적으로 그걸 따라 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전소니는 이후에 입혀지는 시각 효과를 모르고 연기해야 하는 것 역시 큰 두려움이었다며 "내가 한 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게 두렵긴 했다. 어떻게 표현될지 모르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끄러움처럼 처음에 크게 왔다가 궁금하고 기대되는 쪽으로 변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촬영하는 동안 어려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없고 너무 재밌게 했다"라고 답했다.

전소니는 이러한 적응의 일등 공신으로는 연상호 감독을 뽑으며 "감독님이 시각적인 걸 준비를 많이 해오신다. 스케일 큰 건 CG로 영상을 만들어 오셨다. 감독님 머릿속에 그림이 확고하게 있고 그럴 영상으로 보니까 만들어가는데 어렵진 않았다. 의미 없이 지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안 하니까 항상 에너지 넘치는 현장이었다"라고 고마워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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