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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누누 산투 감독이 오랜만에 만난 손흥민을 향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0점이 되면서 4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에 가까워지고 있는 토트넘이다.
누누 감독이 적장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누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파나티나이코스, 히우 아베, 발렌시아, 포르투를 거쳐 울버햄튼에 왔다. 울버햄튼 생활을 끝낸 누누 감독은 토트넘에 왔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를 끝내고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누누 감독이 수장으로 낙점됐다. 누누 감독은 초반에는 성적을 냈는데 점차 심각한 경기력을 보였고 성적 부진도 이어졌다. 개선 여지가 전혀 없어 보이는 모습에 결국 조기 경질됐다.
토트넘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감독직을 수행하다 올 시즌 스티브 쿠퍼 감독을 내보낸 노팅엄으로 왔다. 초반에는 성적을 내는 듯했으나 여전히 노팅엄은 강등권 언저리에 위치 중이다. 5경기 무승을 기록하다 직전 경기에서 풀럼을 잡았다. 그래도 2024년 들어 원정 승리가 한 번도 없는 등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승점 삭감 징계도 매우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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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을 앞둔 누누 감독은 "돌아와서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건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가득하며 좋은 감독이 이끌고 좋은 순간에 있다. 토트넘은 매우 좋은 팀이고 정말 잘하고 있으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제 그 일은 과거다. 난 노팅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과는 1-3 패배였다. 토트넘에 패하며 강등 위기에 직면했으나 경기 후 토트넘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손흥민과 포옹을 한 후 볼을 꼬집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1도움을 올리며 리그 9호 도움에 도달했다. 최전방과 좌측을 오가며 누누 감독의 노팅엄을 무너뜨리기 위해 애썼다. 서로 적으로 만났지만 경기 후에는 웃으며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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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그 15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하면서 10-10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나와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10-10클럽에 처음으로 가입했다. 다음 시즌에 17골 10도움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10-10에 도달했다. 이후 2시즌간 10-10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올 시즌 3시즌 만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움 1개를 적립한다면 또 역사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손흥민이 올 시즌 2도움만 더 추가한다면 드로그바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 다른 역사적 기록을 눈앞에 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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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도움왕 후보이기도 한 손흥민은 동시에 석권한다면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기게 될 것이다. 득점왕 도움왕 동시 석권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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