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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불만 폭발'…42경기서 '0골' 넣은 공격수 "행복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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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브리안 힐(23)이 이적을 원한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해를 보더라도 힐을 떠나보내려고 한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바모스 미 세비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때 힐을 두고 환상적인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이적료 520만 파운드(약 88억 원)로 떠나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스페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세비야는 아카데미에서 활약한 힐에게 관심이 있다. 그를 임대로 영입했던 발렌시아도 관심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1월에 힐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 다른 스페인 클럽도 관심이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여름에 잉글랜드 클럽들이 힐을 원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힐은 스페인 축구계에서 인정받는 유망주였다. 토트넘은 힐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2021-22시즌 영입에 성공했다. 당시 에릭 라멜라와 스왑딜을 통해 팀을 옮기게 됐다. 이적료는 2,160만 파운드(약 369억 원)였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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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만족할 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적 첫해 20경기에 나섰지만 대부분 교체로 투입됐다. 그러다 보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이듬해에도 비슷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4경기뿐이었다. 팀 내 비중은 거의 없었다. 세비야로 다시 한번 임대 이적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비중이 커졌다. 부상자들이 많아지면서 기회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힐은 전력에서 제외됐다. 15라운드부터 지난 32라운드까지 총 6경기만 나섰고, 총 출전 시간은 57분이었다. 부상자가 돌아오고 티모 베르너가 합류하는 등 변화 속에 힐은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힐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서 팀을 떠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에 남아 자리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고 있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그가 떠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힐은 토트넘에 입성 후 총 42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공격수임에도 골을 넣지 못했다. 총 2개의 공격 포인트만 기록했다. 확실한 영향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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