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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피겨 영재 김채연, 김연아 품에 안겼다…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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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미래 김채연(17, 수리고)이 '피겨 여왕' 김연아의 품에 안겼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로 잘 알려진 올댓스포츠는 8일 국가대표 김채연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렸던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군더더기 없는 점프에 스핀과 스케이팅 스킬이 좋다는 평가와 마주하며 성장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피겨에 입문한 김채연은 4년 만인 2021년 처음으로 주니어 신분 태극마크를 달았다. 같은 해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프랑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23 시즌에는 주니어와 시니어 국제 무대를 오갔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폴란드 대회 동메달, 6차 이탈리아 대회 은메달을 획득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섰고 동메달을 품에 넣었다. 같은 시즌 시니어로서 처음 나선 챌린저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도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2023-24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데뷔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챌린저 시리즈를 섭렵 후 올해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채연은 "올댓스포츠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든든하다"라며 "올댓스포츠와 같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김채연은 피겨스케이팅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지만,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며 선수 생활 시작 7년 만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앞으로 김채연이 한국 피겨 여자 싱글에서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올댓스포츠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김예림, 이해인, 신지아, 서민규 등 주요 피겨 선수들이 있다. 또, 파리 하계올림픽 수영에서 파란을 준비하고 있는 황선우, 김우민, 지유찬, 김서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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