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마인츠가 이재성을 사랑할 수밖에! 2골 1도움→"개인적 목표 없고 잔류해야 한다"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이재성이 잔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마인츠는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승점 23점으로 16위, 다름슈타트는 승점 14점으로 18위가 됐다.

선제골은 마인츠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마인츠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몸을 날리며 머리에 맞췄다. 머리에 제대로 맞진 않았지만 안드레아스 핸슈 올센에게 흘렀고 핸슈 올센이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전반은 마인츠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마인츠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마인츠가 전방 압박을 펼쳤고 다름슈타트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상대의 백패스를 끊어냈다. 골키퍼를 따돌리며 브라얀 그루다에게 내줬고 그루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인츠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후반 35분 질반 비드머가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성이 뒤에서 들어오면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재성의 슈팅은 절묘한 코스로 들어갔다.

이재성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조나단 부르카르트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재성의 슈팅은 좌측 하단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마인츠의 4-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골 1도움을 비롯해 유효 슈팅 3회, 벗어난 슈팅 2회, 막힌 슈팅 1회, 빅 찬스 미스 3회, 볼 터치 46회, 패스 성공률 83%(36회 중 30회 성공), 키패스 2회, 롱볼 1회(3회 시도),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1회(5회 시도), 공중 경합 2회(5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4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 후 이재성은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 우리가 분데스리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선수들뿐 아니라 마인츠 도시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잔류를 원하고 있다. 팬분들의 응원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히 여기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팬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의 평가는 최고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평점을 1~5점으로 책정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빌트'는 이재성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이재성은 마인츠의 4골 중 4골에 관여했고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가 됐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에도 마인츠의 핵심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4골 3도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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