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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가고 싶다고? 683억 준다면 보낼게"…이적료에 부담 느낀다 "협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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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이든 산초(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완전 이적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산초에 대한 맨유의 이적료 요구로 도르트문트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완전 이적 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의 이적료 요구가 이슈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산초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83억 원)를 원한다. 도르트문트는 4,000만 파운드를 쓰는 걸 원하지 않는다. 할인된 금액으로 데려올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산초의 계약은 2026년에 끝난다. 그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되고, 커리어 최악의 상황을 겪는 현실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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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맨유는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48억 원)를 도르트문트에 주고 산초를 영입했다. 산초의 기량과 성장 가능성에 베팅을 한 것이다.

그러나 산초는 맨유 이적 이후 존재감을 드러낸 적이 없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이번 시즌에는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해 9월 아스널전 패배 이후 일어났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뛰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훈련에서 그의 경기력을 보고 투입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산초가 반박했다. SNS를 통해 "나는 훈련을 잘 해냈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감독을 두고 거짓말쟁이라고 낙인을 찍은 것이다.

그는 결국 팀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훈련까지 제외된 산초는 팀을 떠나야 했다. 그를 받아준 팀은 친정팀 도르트문트였다. 이적 후 11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9경기 중 7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입지를 자랑 중이다.

맨유는 산초와 동행을 원하지 않는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하고자 한다. 이적료가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여름 본격적인 협상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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