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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황희찬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울버햄튼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승점 42점으로 11위, 웨스트햄은 승점 45점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울버햄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게리 오닐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이번 경기가 아니라 3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 출전할 것을 기대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주말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말 전에 우리와 함께 훈련할 것이기 때문에 복귀할 만큼 준비가 됐는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시즌 초반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적은 출전 시간 속에 많은 득점을 뽑아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희찬은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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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팬들은 부상을 걱정했다. 언제나 부상은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좋은 기량을 뽐낼 때마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도 경미한 부상은 있었지만 빠르게 돌아왔다. 2023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했을 때도 종아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황희찬은 금방 돌아오며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결국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황희찬은 FA컵 16강 브라이튼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까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1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발 스루패스를 시도하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빠르게 들어왔고 몸상태를 확인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을 잡았고 결국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만 잃은 것이 아니다.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공격 핵심들이 한 번에 빠지면서 공격력이 약화됐다. 울버햄튼은 공격진 이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살짝 떨어졌다.
황희찬의 복귀 소식은 울버햄튼 입장에서 큰 힘이 된다. 황희찬은 득점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많은 활동량을 통해 상대를 압박해 기회를 만든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 울버햄튼은 11위에 머물러 있지만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이가 난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울버햄튼이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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