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거 아니었잖아! 형편없는 수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 오나나 향해 비판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안드레 오나나가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1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8점으로 6위, 첼시는 승점 43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이른 시간 첼시가 앞서 나갔다. 전반 4분 코너 캘러거의 슈팅이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뚫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첼시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전반 19분 콜 파머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4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치고 들어갔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맨유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2-2로 끝났다.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안토니의 크로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파머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1분에는 첼시가 코너킥을 빠르게 전개했고 엔소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파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수비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3-4 역전패로 막을 내렸다.

허무한 패배에 맨유 팬들은 뿔이 났다. 비판의 화살은 오나나에게 향했다. 모든 실점이 오나나의 탓은 아니었지만 막을 만한 슈팅도 있었다. 갤러거의 선제골은 오나나가 있는 위치로 슈팅이 갔지만 오나나의 옆구리로 공이 들어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선제 실점 장면을 두고 "오나나가 확실히 처리할 수 있었다. 형편없는 수준이다", "오나나가 잡아야 했다. 어려운 공이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오나나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선방 6회, 펀칭 1회, 페널티 박스 안 선방 5회, 공중볼 처리 1회, 볼 터치 44회, 패스 성공률 72%(32회 중 23회 성공), 롱볼 7회(15회 시도),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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