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턴 타운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뜨린 직후 포효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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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홋스퍼에서 구단 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사 제조기’로 주목 받는 손흥민이 이번에는 통산 5번째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도전장을 냈다.
EPL 사무국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3월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손흥민을 포함한 이달의 선수상 후보 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4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함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4골 1도움을 기록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를 비롯해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리버풀·1골2도움), 호드리구 무니스(풀럼·4골 1도움), 콜 팔머(첼시·3골 2도움), 앙투안 세메뇨(본머스·3골), 벤 화이트(아스널·1골 2도움) 등이다.
이사크와 무니스가 손흥민보다 득점에서 앞서긴 하지만 전체 공격 포인트 개수는 동일하다. 때문에 공격 포인트 숫자보다는 팀 공헌도에서 수상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한 번 더 수상하면 통산 5회로 루니, 판페르시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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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애스턴 빌라와의 28라운드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3월 첫 경기였던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후반 43분 팀의 3-1 승리에 기여하는 쐐기 골을 터뜨렸고,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3-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29라운드 풀럼전에서 한 차례 숨을 고른 손흥민은 이어진 루턴 타운과의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이 EPL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하는 건 지난해 9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통산 4차례 수상한 손흥민이 한 번 더 상을 받으면 5회 수상자로서 로빈 판페르시, 웨인 루니 등 EPL 역사를 빛낸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아울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무대에서 뛰는 현역 선수 중 최다 수상자’ 타이틀도 공유할 수 있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의 파트너로 활약하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과 맨체스터 시티 간판 공격수 출신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함께 작성한 7회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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