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 연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모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42% 하락한 한 3만8812.24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하자 도쿄 증시도 차익실현 매도세가 거셌다"고 전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한 영향이 아시아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 내린 3만8596.98, S&P500 지수는 1.23% 하락한 5147.2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4% 떨어져 지수는 1만6049.08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금리인하 자체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중앙은행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과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팬션스&인베스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미국 중앙은행 회의에서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인플레이션 저감이 계속 정체된다면 연말까지도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공행진 중인 국제유가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해 배럴당 90달러대로 올라섰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7%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1.68% 올라 90.8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1만6572.2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연휴로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후 10분 뒤 하락 전환했다. 한편 이날 중국과 대만은 청명절 연휴로 모두 휴장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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