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100분·101분' 골로 맨유 격파…파머 해트트릭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골에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역대급 우승 경쟁'이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하루 만에 선두가 또 바뀌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최근 2연승을 포함해 리그 무패 행진을 7경기(6승 1무)로 늘린 리버풀은 승점 70을 쌓아 선두로 복귀했다.
전날 아스널이 루턴 타운을 제압하고 선두를 탈환했으나 하루 만에 리버풀이 아스널(승점 68)을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EPL에선 리버풀, 아스널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까지 우승 '3파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애스턴 빌라를 4-1로 제압한 맨시티는 승점 67을 기록, 리버풀과는 승점 3, 아스널과는 승점 1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전반 17분 다르윈 누녜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13분 수비수 코너 브래들리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중거리 결승포가 터졌고, 후반 45분엔 앤디 로버트슨의 크로스에 이은 코디 학포의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리버풀과의 두 차례 맞대결 모두 패한 셰필드는 승점 15로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첼시의 세 번째 골을 넣는 파머 |
첼시는 안방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난타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갔다.
특히 첼시는 2-3으로 끌려다니다가 후반 추가 시간 10분과 11분 콜 파머의 연속 득점포로 짜릿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추가 시간 6분여가 흐른 뒤 노니 마두에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머가 왼발로 차 넣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추가 시간 10분이 넘게 지났을 때 코너킥 상황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에게서 공을 받은 파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골문을 열며 '극장 골'을 폭발했다.
축구 기록 전문 옵타는 파머의 마지막 골이 '100분 39초'에 터졌다며 2006-2007시즌 이래 EPL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결승 골이라고 전했다.
전반 19분 팀의 두 번째 골도 넣었던 파머는 해트트릭을 작성,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터뜨려 엘링 홀란(맨시티·18골)에 이어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승점 43이 된 첼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친 맨유는 승점 48로 6위에 자리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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