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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후보 아니다"…로메로 올림픽 불발, 토트넘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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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4)의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가할지 여부는 '설레발'이 됐다.

정작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은 로메로 차출에 관심이 없다.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출신 에스테반 에둘 ESPN 기자에 따르면 하비에르 마르티네스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고려하는 선수는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빌라)와 중앙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그리고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맨체스터시티다. 에둘 기자는 "소속팀으로부터 차출 허가를 받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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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며, 국가별로 연령 제한을 두지 않는 와일드카드 3장을 활용할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로메로가 파리 올림픽 출전을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으며 당연히 (올림픽에) 가고 싶다"고 출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동시에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 역시 로메로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하는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 시작해 8월 11일에 끝난다. 공교롭게도 6월 20일부터 7월 14일까지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미국에서 열린다. 반면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8월 16일에 개막한다. 따라서 로메로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출전한다면 시즌 초반 합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따랐다.

TyC 스포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을 위해 올 시즌이 끝나면 선수들이 완전한 휴식을 취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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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무 차출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주 로메로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에 "올림픽은 다른 문제다. 구단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할 의무가 없다"며 "로메로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말을 나에게 하지 않았다. 내 생각엔 큰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차출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작 마스체라노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로메로가 아니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로메로와 같은 중앙 수비수로 오타멘디를 선택하면서 로메로를 뽑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2017년 아르헨티나 20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로메로는 지난 3월 2022 카타르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칠레와 경기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해 6월 콜롬비아와 경기에선 130초 만에 헤딩골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는데, 이는 1985년 디에고 마라도나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넣었던 168초를 넘어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이다.

빠르게 아르헨티나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은 로메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다. 에콰도르와 경기는 로메로의 22번째 A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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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아탈란타 소속으로 맹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로메로는 2021-22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첫해 부상으로 일부 경기에 결장했으나 22경기에서 토트넘 수비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으며 토트넘은 아탈란타와 합의된 이적료를 지불해 로메로를 완전 영입했다. 이적료는 5500만 유로로 추정된다.

이번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활약과 함께 토트넘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을 도와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부주장 중책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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