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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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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시장 둔화 기대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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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술주 반등과 함께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지표가 약해지면 금리인하 기대가 되살아날 수 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27포인트(0.40%) 오른 39,283.4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66포인트(0.70%) 오른 5,248.1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3.21포인트(0.88%) 오른 16,420.67을 나타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면서 조정을 받았던 주가지수는 지지력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시장 관련 지표를 살피고 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2만1천명을 기록해 직전주보다 9천명 증가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20만명대 초반에 머무르면서 견조한 고용시장을 반영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3월 감원 계획은 9만309명으로 전달보다 7% 증가했다. 감원 규모는 작년 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볼 때 3월 비농업 고용은 20만명 증가, 실업률은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월 고용 증가세는 지난 2월보다 둔화되고, 실업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고용시장이 약간의 둔화 신호를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약해졌던 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의 끈을 다시 잡고 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1.9bp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국채 금리 하락에 기술주들도 약간 지지력을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메타 주가는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아마존닷컴, 애플도 약간 올랐다.

이날은 포드 모터가 대형 SUV를 비롯한 일부 전기차 출시를 2030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 이상 올랐다.

전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영업손실 보고 후 8%대 급락했던 인텔은 이날 오전 소폭 반등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인 TSMC 주가는 대만 지진 소식에도 2%대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16% 상승했고, 영국 FTSE지수는 0.47%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7% 하락한 85.37달러를,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08% 내린 89.28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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