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필 기자] [포인트경제] '학교폭력 가해 의혹'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배우 송하윤은 해당 의혹을 거듭 부인했는데, 일각에서 데뷔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뒤늦게 이러한 논란이 제기된 것이 두 번의 개명과 달라진 외모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송하윤은 1986년생으로 본명은 김미선이다. 고등학교 시절 잡지 모델로 데뷔한 송하윤은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지만 지난 2012년 송하윤으로 개명했다고 전해졌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의 중학교 졸업 사진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송하윤은 1986년생으로 본명은 김미선이다. 고등학교 시절 잡지 모델로 데뷔한 송하윤은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지만 지난 2012년 송하윤으로 개명했다고 전해졌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우 송하윤의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사진 (포인트경제) |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의 중학교 졸업 사진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송하윤과 동창이었다며 "부천대장 김미선=송하윤"이라고 썼다. 경기도 부천 출신인 송하윤의 본명은 김미선이다. 그녀는 부천에 위치한 신도초등학교와 부명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졸업했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S의 학폭 의혹을 보도했는데 제보자는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인 S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1시간 반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했다.
이후 S는 송하윤으로 지목됐으며 6년 전 한 누리꾼이 송하윤을 겨냥한 댓글도 재조명됐다. 이 누리꾼은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전학 갔다"고 적었다.
지난 2일 오후 JTBC '사건반장'은 송하윤의 학교 폭력 의혹을 후속 보도했다.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2일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간 건 맞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JTBC '사건반장'의 방송 내용과 관련해 "해당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제보자 측 주장 관련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JTBC '사건반장' 후속 보도에서 제보자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다? 모를 수가 없다. 모르는데 미국까지 넘어오고 한국에 오면 비용 다 대준다 그러고. 말이 안 되지 않나"며 송하윤 측의 공식 입장에 반박했다. 또한 "앞뒤가 너무 안 맞지 않나. 그리고 이거 터지면 다른 것도 다 터질텐데. 내 친구들도 그런 일이 있었던 걸 다 알고. 근데 본인만 모른다. 터질 게 터진 거다. 사람들이 다 참은 거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 측은 "당초 송하윤이 JTBC로 와서 인터뷰를 하겠다고 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취소했다. 제보자는 어제 방송을 통해서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만약 송하윤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여기서 그만두겠다고 했는데 '사실무근', '일면식도 없다'고 공식적으로 대응을 하면서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다. 이건 단순 폭행이 아니라 상해다. 제보자에 따르면 피해자가 폭행당한 이유가 송하윤의 이간질 때문이었다. 폭행 가해자 중 1명에게 송하윤이 '그게 피해자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 사건때문에 송하윤 포함한 가해자 모두가 강제전학 조치를 당했다"고 했다.
지난 2일 소속사는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사건반장'에서 범죄심리 오윤성 교수는 "강제 전학이 팩트라고 한다면 그와 관련된 교사라든지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진실은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일 것이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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