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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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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신중론에 혼조…테슬라 1.05%↑·인텔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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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1% 하락했지만 S&P500 0.11%·나스닥 0.23% 상승

더팩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 신중론을 이어가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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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빠른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43.10포인트) 내린 3만9127.1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5.68포인트) 오른 5211.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3%(37.01포인트) 상승한 1만6277.4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7개는 오르고 4개는 하락했다.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에너지(0.66%)와 원자재(0.63%)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인텔이 반도체 제조 사업에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뒤 주가가 8.22% 하락했다. 뷰티 소매업체인 얼타 뷰티는 업계 콘퍼런스에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후 15.34%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각각 0.23%, 0.55% 떨어졌다.

주요 종목 중에서 구글의 알파벳(0.23%), 메타(1.88%), 아마존(0.95%), 애플(0.48%), 테슬라(1.05%) 등의 주가가 올랐다.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속해서 금리 인하 신중론을 꺼내 들자 실망하고 있다. 이날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미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5만5000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만간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에 대해 찬물을 끼얹는듯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있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4분기에 금리 인하를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6월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62.3%로, 일주일 전 70.1%에 비해 크게 줄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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