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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음바페 숙여!'…PSG 유니폼 판매 1위 등극 →"메시+네이마르 공백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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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적 첫 시즌 만에 이강인이 PSG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킬리앙 음바페를 제치고 유니폼 온라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가 3일(한국시간) 파리 특파원 기사를 통해 이강인이 킬리앙 음바페를 넘어 PSG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언론은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이 PSG의 위대한 스타 중 한 명이 됐다. 지난해 여름 파리에 2200만유로(약 319억원)의 이적료로 건너간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의 중요한 선수가 된 것은 물론 구단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전 선수임에도 마케팅적으로 뚜렷한 특징을 유지하던 리오넬 메시나 네이마르가 없이, 이강인은 두 선수의 이탈로 발생한 판매 손실을 부분적으로 메웠다"라며 이강인의 영향력이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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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이강인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음바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다"라고 전했다. 기사 작성 당일 파르크 데 프랑스 경기장에 있는 PSG 스토어를 방문한 기자는 직원에게 판매 현황을 물었고 직원은 "1위는 음바페, 2위는 이강인, 3위는 워렌 자이르-에메리다"라고 말했다.

언론은 이어 온라인 판매량은 이강인이 음바페를 넘어 1위라고 전했다. 언론은 "마요르카에서 자신의 기량을 스텝업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시작 이후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니폼 판매량이 음바페를 뛰어넘었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라이징 스타이며 아시아 대륙에서 대부분의 판매 수익을 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한 언론은 "대부분의 유니폼 주문이 한국에서 이뤄진다"라며 "한국 주문이 온라인 판매 순위를 지배하고 있다. 이강인의 진짜 매니아들이 있다"라며 한국 판매량이 대단히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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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언론은 "이강인은 유니폼 상의 판매는 물론 하의(반바지) 판매에도 대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PSG 스토어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찾는 제품 중 하나는 이강인의 얼굴이 그려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언론은 여기에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 개장한 PSG의 서울 오피셜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소개했다.

언론은 "이강인을 영입한 PSG의 열풍이 한국에서 불고 있고 이는 PSG가 프랑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국가라는 걸 뜻한다"라며 "한국에서 구단 X(구 트위터) 팔로워가 24000명 이상 증가했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프랑스 다음으로 가장 많다. 또 파르크 데 프랑스 경기장에도 한국 팬들이 20% 이상 증가했고 스타디움 투어 방문자 수도 300%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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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언론은 "이런 모든 것들이 PSG가 한국에 강력한 상업적인 베팅을 하게 했고 지난 3월 한국의 수도 서울에 3층짜리 스토어를 개장하게 했다. 나이키와 PSG의 계약이 PSG가 해외로 진출하도록 했다. 바르셀로나가 남미 여러 국가와 했던 것과는 다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파급 효과는 이적 첫 시즌부터 경기장 안팎에서 대단하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여러가지 포지션과역할을 소화하며 첫 시즌부터 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상체 페인팅과 방향을 급격하게 바꾸는 드리블, 그리고 날카로운 왼발에서 나오는 패스와 슈팅에서 메시가 연상된다는 PSG 팬들도 적지 않다.

이강인도 빅클럽에서 보내는 첫 시즌치고 준수한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소화한 16경기 중 14경기에 선발로 출전했고,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은 가운데 시즌 초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되는 등 주전 경쟁에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PSG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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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이강인의 마케팅 효과는 구단에서도 놀라운 수준이다. 이미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프랑스 소르본 대학 강연에서 이강인의 아시아 마케팅 효과가 굉장하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유럽의 한 구단이 머나먼 나라 한국에 오피셜 스토어를 개장할 만큼 이강인의 영향력이 굉장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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