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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여름 팀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투헬 감독은 결별 직후 보너스를 포함한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엄청난 수준의 퇴직금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뮌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밀려 독일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 있었다. 자존심에 금이 간 뮌헨 수뇌부는 결국 감독 교체를 진행했고, 그 결과 투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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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투헬 감독에게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한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합류 첫 시즌만에 강력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핵심 센터백이 됐다. 총 45경기에 출전해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시즌이 끝난 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해 뮌헨은 해리 케인 영입마저 성공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던 케인은 우승컵을 갈망해 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과 함께했던 13년 동안 단 한 개의 공식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결국 케인은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인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총 3번을 차지했던 케인의 영입은 뮌헨 입장에서 분명 호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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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투헬 감독의 뮌헨은 지난달 31일에 있었던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 매치에서 0-2로 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현지 팬들의 민심은 이미 바닥을 쳤다. 지금 즉시 투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
한편 투헬 감독은 최근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발 센터백 조합에 대한 의문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는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최근 적극 기용하고 있던 에릭 다이어와 마티아스 더 리흐트 조합을 꺼내 들었다. 그동안 선발 수비수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시즌 초반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몸상태 문제로 둘이 호흡을 자주 맞췄고 상당기간 후방을 책임졌다. 그런데 3월 들어서는 모두 벤치로 밀렸다. 이들 대신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서면서 도르트문트전 직전 3연승 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김민재가 갑자기 주전에서 밀려난 걸 두고 분석이 다양하다. 김민재의 자잘한 실수를 꼽거나 도전적인 수비 방식이 바이에른 뮌헨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한다. 김민재에게만 유독 쌍심지를 켜고 바라보는 독인 언론들의 기대감 차이로도 해석하는 시선도 있다.
다만 분명한 건 김민재가 아닌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중요한 뒤 성적이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2월 내내 좋지 않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달 초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부터 김민재를 선발에서 뺐다. 그때부터 바이에른 뮌헨은 3연승을 달렸다. 경기당 실점은 1골 수준으로 낮아졌다. 최근 만난 상대가 분데스리가 강등권인 마인츠 05, 다름슈타트였지만 현지 여론은 난이도를 생각하지 않고 3연승에 들뜰 뿐이다.
이러한 의문이 계속되자,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직접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건 잘 알고 있다. 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투트가르트와 같은 다른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했는지 기억한다"며 "실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어려운 경기를 치르면서 변화를 주게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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