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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3, PSG)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RCD 마요르카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맨(PSG)의 위대한 스타가 됐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인 2022-2023시즌 소속팀 RCD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마요르카 소속으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강인은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과 6도움, 총 1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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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포인트 이외에도 이강인은 뛰어난 상황 판단과 센스 넘치는 전진 패스, 저돌적인 드리블과 볼 키핑 능력을 보여주면서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장점을 무리 없이 보여줬다.
이강인은 시즌 라리가 최고의 팀을 뽑는 'TOTS(Team of the season)'에도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능력은 제대로 인정받은 이강인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시즌 종료와 동시에 유럽의 거함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리고 이강인은 프랑스의 맹주 PSG를 택했다. 이강인이 스페인을 떠나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적응과 관련해 우려하는 이도 많았지만, 이강인은 단숨에 팀에 녹아들었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한화 약 320억 원)에 계약 기간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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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추진한 영입이었다. 캄포스는 마요르카 시절부터 꾸준히 이강인을 관찰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캄포스 단장은 지난해 11월을 되돌아보며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일정 이적료를 초과해서 낼 수 없었다. 난 스포츠적 관점에서 이강인을 많이 좋아한다. 그는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바에 잘 들어 맞는다. 하지만 그가 아시아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초반엔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진가를 드러냈다. 이강인 지난해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C 밀란전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PSG 데뷔골이자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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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강인은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브레스트 원정에서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이어지는 몽펠리에전에선 음바페가 흘려준 공을 대포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꿰뚫으며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뒤이어 지난달 18일 몽펠리에와 경기에서도 골맛을 본 이강인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은 팀의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중요한 선수가 됐을 뿐만 아니라 PSG 입장에서도 아주 매력적인 선수"라며 "이강인은 음바페에 이어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하는 선수"라고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구단 매장 직원은 유니폼 판매 순위에 관해 음바페가 1등, 다음이 이강인, 그 다음은 워렌 자이르-에머리라고 설명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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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시즌 초부터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음바페를 뛰어 넘는 유니폼 판매 수치를 보여줬으며 PSG의 마케팅 전문가는 이강인의 유니폼이 주로 아시아에서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주문은 한국으로부터 온 주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유니폼뿐만 아니라 수영복 판매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다. 실제로 엘리제 거리에 있는 PSG 매장은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인 발렌시아 시절 유소년 훈련을 받는 축구 선수의 이미지가 있는 수영복"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이강인이 PSG에 합류한 뒤 한국에 일으킨 '붐'은 어마어마하다. PSG의 소셜 미디어는 한국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룩했으며 PSG 경기를 찾는 한국인은 20%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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