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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메르송 로얄은 올여름 손흥민 곁을 떠나는 게 사실상 확정적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는 올여름 에메르송에 대한 관심을 고려할 것이다. 페드로 포로보다 후순위인 에메르송은 시즌 출전 20경기 중 11경기만 선발로 나왔다. 라이트백, 센터백, 레프트백을 오가면서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피터 오루크 기자는 "에메르송은 1월에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을 받기도 했다. 주전은 포로인 것 같다. 이번 여름 다른 팀들이 에메르송에게 관심이 있다면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쁘게 보내려면 장부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 입성하며 유럽에 왔는데 제대로 뛰지 못하고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했다. 베티스에서 뛰며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분류됐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에메르송은 바로 토트넘으로 이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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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우측 수비 공백이 있었다.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가 나간 이후 맷 도허티, 세르주 오리에 등이 왔는데 누구도 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유스 출신 자펫 탕강가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이 에메르송을 영입한 이유였다. 에메르송은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력이 좋을 때도 있으나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 우측 수비 잔혹사를 이어가면서 신뢰감을 잃어갔다.
점차 주전 입지도 잃어간 에메르송은 포로 영입 속에서 벤치 멤버가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순위를 포로로 생각했고 백업이 에메르송이었다. 에메르송은 제대로 뛰지 못했으나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토트넘은 남겨 두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포로 중 한 자리가 비었을 때 에메르송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에메르송은 수비진 곳곳을 메웠는데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풀백을 강화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러면 에메르송이 1순위 방출 옵션이 된다. 스쿼드 정리를 하고 자금을 얻어 장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에메르송은 팔릴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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