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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같이 뛰게 해줄게…토트넘, 초특급 미드필더 눈독, 바이아웃 1360억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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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미래 자원 확보에 골몰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리즈 유나이티드)를 눈에 넣고 보기 시작한 모양이다.

그레이는 올 시즌 리즈 연령별 팀에서 1군으로 올라와 37경기를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겸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도 활용 가능하다. 올 시즌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여러 차례 출전 중이다.

2006년생으로 아직 20살도 넘지 않은 그레이는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자원으로도 활약 중이다. 충분히 잠재성이 있다는 평가다.

리즈는 챔피언십 39경기에서 승점 83점을 획득하며 승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위로 1위 입스위치와는 1점 차이다. 2위까지 프리미어리그 직행이고 3~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3위 레스터시티와도 1점 차이라 물고 물리는 형국이다. 4위 사우스햄턴과는 9점 차이라 사실상 세 팀이 직행을 위해 총력전이다.

당연히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우선 영입을 고려 중이다. 모두 취약 포지션 중 하나로 미래 자원 확보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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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은 1,500만 파운드(약 255억 원) 수준이지만, 리즈는 지난 1월 그레이와 2028년까지 재계약하며 바이아웃을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로 설정했다고 한다. 성장 가능성을 본 리즈가 돈을 제대로 벌기 위한 장치를 해놓은 셈이다.

토트넘 역시 그레이를 원한다. 토트넘의 자금력이라면 그레이 영입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물론 팀의 가치에서는 맨유나 리버풀에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흥미롭게도 토트넘은 리즈에 임대 보낸 중앙 수비수 조 로든이 여름에 복귀하면 이적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그레이를 원하는 토트넘은 로든의 리즈 완전 이적도 생각 중이다. 그레이 영입에 로든을 끼워 파는 것이다.

로든은 올 시즌 리즈에서 36경기 선발로 나서고 있다. 그간 꽃피우지 못했던 재능의 폭발이라는 평가다. 로든 역시 리즈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이상 빠른 선택을 한다면 이적 가능한 그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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