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SON 없었다면 토트넘 침몰했을 것"…15호골 넣고 BBC '이주의 팀'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가 발표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 중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BBC는 프리미어리그 매 라운드가 끝나면 전문가 크룩스의 선택으로 이 주의 팀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열린 루턴 타운과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크룩스는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의 일관성 없는 모습에 화가 난다. 1분 동안은 세계 최고의 팀인 것 같다가도, 이후엔 영원한 패자로 보이기도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요즘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선수가 손흥민이다.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가라앉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토트넘이 치른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시즌 15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루턴 타운전 골은 손흥민에게 의미가 있었다.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클리프 존스(159골)를 제치고 단독 5위(160골)가 됐기 때문이다.

영국 현지는 손흥민을 향해 찬사 일색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1만7,785명이 참여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맨 오브 더 매치(MOM) 투표에서 80.4%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브레넌 존슨(8.4%)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인 8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전반에 골키퍼를 제친 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이 양쪽 골대를 다 강타했을 때는 운이 없었다"면서 "정말 많이 뛰었다. 돌파구를 찾으려 했고,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경기 마지막 10분 구간에서 강력한 슈팅이 굴절돼 결승골로 이어졌다. 주장다운 퍼포먼스였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8점을 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8.21점을 매겼다. 이날 후스코어드닷컴이 8점대 평점을 준 선수는 양 팀을 통틀어 손흥민이 유일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8.4점을 부여했다. 이 또한 양 팀 도합 최고 평점이었다. 손흥민을 제외하면 토트넘의 페드로 포로가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날 경기 후 ’BBC'와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은 “승점 3점은 우리에게 엄청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선 더 일찍 승기를 잡아야 한다”라며 이날 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오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정말 좌정했다. 좋은 패스들이 있었지만, 오늘은 불운했다. 하지만 내가 승점 3점을 얻는 데 도움을 줘서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은 결승 골의 사나이로도 등극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루턴 타운전 손흥민의 결승 골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4시즌 동안 3번이나 15골 이상을 터뜨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넣은 15골 중 5골이 결승 골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선수도 손흥민보다 더 많은 결승 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거들었다. 특히 손흥민의 체력과 정신력을 높이 샀다. 루턴 타운과 경기 하기 전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소집됐고 지난 21일과 26일 태국과 홈 앤드 어웨이에 출전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연히 피곤하고 힘들 것이다. 호주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지구 반대편에서 뛰는 선수들이 꽤 많았다"며 장거리 비행이라 시차가 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그는 절대 클러치를 찾지 않는다. 그가 출전할 수 있을 때 가능한 최고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싶어 하며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 축구 구단에서 뛰는 것도 그에게 매우 중요하다. 손흥민은 자신의 기준을 떨어뜨려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이나 어떤 경기에 관계 없이 그는 자신이 항상 최고가 되겠다는 매우 높은 수준의 기대를 갖고 있다. 그렇게 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할 때마다 가능한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의 축구, 노력, 리더십을 보면 모든 것이 포괄된다. 손흥미은 오랫동안 이 클럽에서 뛰어난 축구선수였으며 앞으로도 수 년 동안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손흥민 외에 이주의 팀 공격수로는 루이스 디아스(리버풀)와 아이번 토니(브렌트퍼드)가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콜 파머(첼시),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리버풀),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이상 뉴캐슬)가, 수비수로는 에즈리 콘사(애스턴빌라),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가 포함됐다. 골키퍼 자리는 앙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